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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7월 17일에는 광주와 전남에 400mm의 비가 쏟아지며 공구 매장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 북구 신안동의 공구거리에는 폭우 당시 빗물이 허벅지까지 들어찼다. 광주 운암동 공구상가에도 흙탕물이 대규모로 휩쓸고 가며 매장 내부와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충남에서도 7월 16~17일 이틀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당진시 당진천 주변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인근의 한 공구상은 수천만 원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젖은 기계와 집기류, 공구들을 건물 밖으로 내어 말리고 닦으면서 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경북 포항시와 강원 춘천시 등이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사기 시도가 이어져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월 포항시에 따르면, 한 공구상에서 시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허위 공문을 제시하고 물품 구매를 시도했지만, 이를 의심한 상인이 시에 직접 확인하면서 사기 시도가 무산됐다. 한편 강원 춘천시·양양군·횡성군 철물점에서도 드릴 등의 재고를 문의한 뒤 위조명함을 주며 회사의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을 요청하는 등 공구를 구매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시나 공공기관 직원인 척하며 가짜 명함과 위조된 공문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 체결을 시도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거래를 요구하지 않고,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문서 없이 전화로만 거래를 진행하려는 경우나 공문 등을 들고 직접 방문해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보험료 지원을 시작했다.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했던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5년간 납부 보험료의 최대 50%를 환급해 준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은 30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도 근로자와 동일하게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제도다. 산재보험료 지원은 서울시의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에 이어 세 번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정책이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업무상 재해를 당했을 때 진찰, 약제, 수술, 치료비 지급 등 요양급여와 휴업급여(요양으로 인한 휴업 중 평균임금의 70% 지급) 등 8종의 보험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산재보험 가입자가 택하는 기준보수 등급에 따라 1~4등급에 50%, 5~8등급에 40%, 9~12등급에 30%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예컨대 도소매·음식·숙박업에 종사자가 기준보수 1등급(월 244만633원)을 택할 경우, 월 보험료는 1만9525원이다. 여기에 서울시 지원을 받으면 실제 부담금은 월 9763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은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보험료 지원 사업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 또는 자영업지원센터,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외 강릉시, 속초시 등에서는 1인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료 등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므로 해당 지역의 시청 공고를 확인해보길 권장한다.
(사)한국산업용재협회(협회장 김성태)는 6월 27일 산업용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26기 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창립 50주년 기념사업과 유통질서심의위원회 운영 방안, 전국 지구장·총무 워크숍 개최, 7개 지회별 현안 공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9월 5일 오후 3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며, 협회는 영상 제작과 기념책자 발간, 공로자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성태 협회장은 “창립 50주년은 우리 협회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과 협력사,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열린 기념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용재업계의 중심축으로서 협회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회원 간 교류 확대와 운영 사례 공유를 위해 7월 19~20일, 경기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제1회 전국 지구장·총무 워크숍’을 연다. 8월 27일에는 충북 천룡CC에서 제17회 협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